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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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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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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한슬기 옮김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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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몽테뉴, 단테, 소로, 알랭 드 보통을 매료시킨 어느 철학자의 차가운 위로

<b>'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이 짧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짧게 만들고 낭비한 것입니다.'

유한한 인생과 시간의 의미에 대해 최초로 다룬 고전

현대에 들어 시간 관리는 더욱 각광받고 있다. ‘시간이 곧 금’이라는 격언은 진리로 자리잡았고, ‘워라밸’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그런데 이 모든 시간 관리의 원전은 무엇일까? 바로 세네카의 글이다. 그는 무려 이천 년 전부터 시간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이 짧은 게 아니라, 우리가 짧게 만들고 낭비한 것입니다.' 그는 주어진 짧은 생을 잘 살아갈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며 글을 썼다. 그가 남긴 글들은 몽테뉴, 단테, 흄 등 수많은 고전 사상가들을 넘어 알랭 드 보통이나 고명환 같은 현대의 지성인들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b>마음의 눈을 들어 인생의 창고를 돌아보는 시간

당대 최고의 지식인으로 꼽혔던 세네카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린 네로의 스승이라는 숙명적인 자리를 맡게 된다. 점차 심해지는 네로의 폭정을 견디지 못한 그는 관직을 사임하고 집필 활동에 몰두하나, 황제 암살 음모에 휘말려 결국 자신의 제자였던 네로에게 자결을 명령받고 생을 마감한다. 혼란, 공포, 광기가 가득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세네카는 여러 부침을 겪으며 삶에 대한 자세를 세웠고, 이는 세네카 철학의 근간이 된다. 그는 '국고의 곡식을 헤아리는 것보다 자기 인생의 창고를 돌보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며, 좌절 속에서도 마음의 평온과 행복을 찾았다.

<b>인간 욕망과 본질에 대한 가장 현실적이고 세속적인 지혜

또한 그는 굉장히 현실적이었다. 무조건 청렴결백이나 도덕성만을 주장하던 기존 질서와는 다르게 그는 막대한 재산을 쌓았고, ‘선택권이 있다면 좋은 취하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병에 걸려도 현자는 잘 견뎌내겠지만 될 수 있으면 건강하길 소망할 겁니다.' 그는 철학을 공부한다는 기조 아래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을 부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능력으로 부를 쌓아 다른 이를 도우며 산다면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최근 세계적인 부자들의 기부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인간이란 존재의 본질은 이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세네카는 그 본질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파악한 철학자였다. 세네카의 글에서 우리는 혼란스러운 삶을 올바로 인도해줄 삶의 자세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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